-
상봉마리아에스 시험관1차 피검사 확인부터 아기집 확인 쌍둥이 임신임신준비 2024. 10. 10. 17:29
신선이식을 하고 하루종일 눕눕~~~~
착상에 좋다는 음식으로만 잘 챙겨 먹었어요.
갈비살구이랑 소고기뭇국도 시켜 먹고!!
불고기 먹을 때도 국내산 한우로 선택
샤브샤브 먹을때도 한우로 주문 ㅎㅎ
가장 잘 챙겨 먹어야 할 때니까 고기를 먹을 땐
소고기로 그중에 또 한우로 먹어주었지요몸에 좋다는 추어탕도 냠냠~~
안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착상을 위해서 ㅎㅎ
먹는 거에 대해서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커피도 끊고 찬 물,음료수도 잘 안 마시고
과일도 많이 챙겨 먹었어요 :)직장 구내식당 밥이 잘 나와서
점심도 건강식으로 해결했습니다 ㅎㅎ
✔️8월 19일 난자채취
✔️8월 22일 3일배양 신선이식
✔️9월 2일 첫번째 피검사 예정착상이 되면 기초체온이 올라간다고 해요.
평소에도 37~37.2도 정도는 체온이 유지되는 편인데
뭔가 37.6도가 나오고 설마? 했지요 ㅎㅎ그래서 못 참고 8월28일
배아이식하고 6일째 되는 날
임테기를 해봤습니다.
진~~~~~~~짜 희미하게두줄이 보여요!!
첫 임테기는 혹시나 하며
저녁때 해본 거라서 다음날부터는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했습니다
제 루틴은 아침에 첫 소변보면서임테기 하고 크리논겔 질정 넣기
점점 진해지는 걸 보고 임신을 확신했어요.전 그 뒤로 임테기의 노예가 되었죠 🤣
하루에 아침저녁 두 번씩 해보다가
밤에 쥐어짜는 배통증을 두번 겪고 나서
두려움이 몰려오더라고요????
↑ 중간에 희미해진 임테기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울고낙심하고 난리가 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았지만
그 당시엔 믿을 거라곤 임테기뿐이라..
그리고 또 다음날해보니 다시 진해짐
정말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임테기였어요.
아무래도 기다리는 첫 임신이어서 더 집착했던 듯하고
제가 계속 임신중기는 될 정도로 배가 나왔어요.
복수고 차고 난포도 너무 많고 커져있어서였는데
배가 불편하고 아프니까 걱정도 더 됐었던 거죠.
✔️9월 2일 첫 피검사 수치 264.3!!!!
✔️9월 9일 아기집 확인 & 피검사 수치 4312!!!
아기집 확인할 때까지 임테기는 계속해 봤어요.
마지막 임테기 역전이 되면 아기집이 보인다던데
생각지 못하게 아기집을 보고 와서 신기했어요사실 저 촘파 사진으로 아기집이
어디에..?라고 할 정도로 잘 안 보이는데 ㅎㅎ임신확인서도 발급받아서 보건소에서
임산부등록도 했고 바우처 카드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기집을 확인하고
임신확인서와 분만예정일을 받았음에도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ㅎㅎ
동네병원 가서 촘파도 한번 더 확인했는데
제가 계속 배 아픈 이유는 난포가 커져있다고
그래서 아플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방법은 없었어요. 시간이 얼른 흘러가는 수 밖에 ㅠ
그리고 피부가 간지러워서 무척 괴로웠어요.
임신소양증은 임신중기쯤에나 나타난다는데
저는 너무 일찍 찾아왔어요~~ㅠㅠ
양쪽 옆구리가 이모양이고
팔꿈치랑 무릎 주변이 엄청 간지러웠어요
간지러워서 보면 뭐가 올라와있고 ㅡㅡ;;
임산부라 약을 쓸 수 없어서 최대한 긁지 않고
보습을 엄청 해줬답니다
9월 9일 임신확인서를 받고
중간에 추석이 길게 껴 있어서
다음 내원일은 9월 19일이었어요.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어..ㅠㅠ
제가 하루에 한 번 크리논겔 질정을 쓰는데
크리논겔 찌꺼기에 핑크색 피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때 당시엔 핑크색이라도 무서웠거든요 ㅎㅎ
근데 크리논겔 쓰다 보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핑크색 피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드디어 진료 보는 날이 다가왔어요
잔뜩 걱정했는데 걱정보다 놀라운 소식이...
아기집이 하나 더 생겼답니다 ㅎㅎ
아기집이 두 개라니...
쌍둥이라니...@@
진료 보고 나와서 얼마나 얼떨떨하던지
추석 내내 몸 안 좋아서 아기가 걱정됐는데
아기집이 하나 더 보이면서
쌍둥이라서 힘들었구나 싶었어요.
일태아에서 다태아로,,ㅎㅎ
출산 내용 변경신청서를 주셔서
바우처도 100만원에서
40만원 추가로 받았답니다
태명을 도담이로 지었었는데..
* 도담은 순우리말로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기 태명
도담이말고 한 명이 더 생기면서
태명 고민을 하다가
시험관 1차에 임신성공은 로또인데
심지어 쌍둥이라면 더 로또라는 생각에
도담이, 로또라고 지었어요
도담이와로또
도담이로또
부르기도 좋았고요
아주 잠시 둥이맘이 되어봤어요.
어느 대학병원에서 출산을 할지
남편이랑 저랑 둘다 육휴를 써야 하는
큰 그림까지 그려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양쪽난소가 부어서 미친 듯이 아픈데
자궁에는 아기집이 두개고 ㅎㅎ
제 자궁이 이기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임신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관 1차 쌍둥이임신 임신8주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입원/하혈하다 자연배출 유산(사진 극혐주의) (2) 2024.10.11 상봉마리아에스 시험관 1차 난자채취 후 3일배양 신선이식 후기 (7) 2024.10.10 상봉마리아에스에서 난임치료 시작(난임검사와 나팔관조영술) (14) 2024.10.09